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어젯 밤부터 논란이 된 촬영이 있었어요. <br><br>네, '도둑' 촬영입니다. <br> <br>어젯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정회 중에 일어난 일인데요. <br> <br>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의 보좌진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사적 대화를 몰래 촬영했다는 이유로 시끌벅적해졌습니다. <br>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우리끼리 얘기하는 거 찍었다 그랬죠. 그래서 이거 어떻게 하시려고요." <br> <br>[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 (어제)] <br>"아니,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를 찍었다고요."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그걸 왜 찍어요, 그거를?"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허가를 받아서 찍어야죠, 이게." <br> 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용혜인 의원이 뭐라고 지시를 했습니까?" <br> <br>[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보좌진 (어제)] <br>"회의를 정회한 내용을 찍은 거예요." <br> <br>[전주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우리 둘이 얘기하는 거 찍었잖아요, 방금 카메라 들이대서 물어본 거잖아요. 지우세요." <br> <br>[조수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 <br>"아니, 자기 의원을 찍어야지, 왜 남의 의원을 찍어." <br><br>항의가 계속되면서 결국 어제 회의는 중단된 채 끝났습니다. <br><br>Q. 정리를 해봅시다. 용혜인 의원은 없는 자리에 보좌진이 두 의원의 대화를 찍은 거죠? <br><br>네, 용 의원은 "몸이 안 좋아서 잠시 의원실에 있었다"고 하고요. <br><br>"본인이 자리를 비우다보니 해당 보좌진이 회의 현장을 기록을 한 것일 뿐"이라고 했습니다. <br><br>용 의원실에 무슨 내용이 찍혔는지 물어보니 "정회 과정을 찍었을 뿐 대화 내용이 담겨 있지도 않다"고 해명했는데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'도둑 촬영'으로 규정하며 반발했습니다. <br>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(오늘)] <br>"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장에서 도촬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 불순한 의도가 있음이 분명합니다." <br><br>국민의힘은 용 의원의 공식 사과와 국조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.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"부스럭거리는 소리" 한동훈 장관이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설명하면서 쓴 표현이죠? <br><br>네 한동훈 장관이 노웅래 의원의 돈받는 녹음파일이 있다면서 한 말이죠. <br> <br>이 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똑같이 따라했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법무부장관 (그제)] <br>"'저번에 그거 잘 제가 쓰고 있는데.' 라고 말하는 노웅래 의원의 목소리, 돈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 그대로 녹음되어 있습니다. 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 <br>"어디서 이상한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. 김남국 의원 돈봉투 걷는 소리 같은데. 응? 우리 김성환 의원께서 김남국 의원한테 돈봉투 전달하는 소리 같은데. 아무튼 터무니없는 얘깁니다." <br><br>Q. 회의 끝에 저런 뼈있는 농담을 하던데, 한 장관 발언을 비꼰거죠. <br><br>네, 아예 한동훈 장관에게 고맙다고 한 민주당 의원도 있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오늘)] <br>"한동훈 장관의 미운 7살 어린 아이같은 오기가 더욱 표를 결집하게 만들었습니다.그러면에서 역설적이게도 한동훈 장관의 공이 매우 컸습니다. 땡큐 한동훈." <br><br>한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. <br>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오늘)] <br>"민주당의 말씀은 저 때문에 기분이 상해서 옳지 않은 줄 알면서도 일부러 틀린 결정을 했다는 건데요. 그게 진짜 국민을 대리하는 것인지 묻고 싶네요. 제 설명이 과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부족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." <br><br>Q. [주제 하나] 더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연하장을 두고 논란이라고요? <br><br>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연하장 속 그림을 두고요, 민주당이 해외 이미지 사이트에서 배낀거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(오늘)] <br>"여기에 사용된 이미지가 육안으로 얼핏 봐도 베꼈다는 의혹을 사기에 너무도 충분합니다. 가짜 정권, 표절 정권, 베끼기 정권의 민낯을 봅니다." <br><br>Q. 두 그림이 많이 비슷한가요? 저 그림인가요? <br><br>같이 보면서 판단해보시죠. <br> <br>지금 보시는 대통령 연하장 속 그림엔 한국을 대표하는 의복, 건축 등이 담겼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원작으로 지목된 프림야우 작가의 일러스트인데요. <br> <br>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죠. <br><br>Q. 많이 비슷한데요. 어떻게 된 거에요?<br> <br>대통령실에 경위를 물어봤는데요. <br> <br>해명은 이렇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이 연하장 제작을 맡겼는데요.<br> <br>그 업체가 이미지 공유 사이트와 라이센스를 계약을 해서 해당 그림을 구입했다고 합니다. <br><br>제가 직접 해외이미지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. <br><br>"자유롭게 편집하고 독창적으로 사용할수 있다" 편집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거죠. <br><br>Q. 표절이 아니라 돈을 주고 그 디자인을 산 거군요. 문재인 전 대통령도 신년 연하장을 냈죠. <br><br>네. 연하장 내용을 보니까요. <br><br>참사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,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 등 현 정부를 겨냥한 듯한 내용이 가득 담겼습니다. <br> <br>신년 연하장마저도 정쟁의 대상이 되어버렸는데요. <br> <br>이런 정쟁은 올해까지만 했으면 합니다.(올해까지) <br>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 이었습니다.
